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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현대제철 해피예스 집수리봉사단

[현대제철 해피예스 집수리봉사단] 장애우들과 지리산 등정 - 도전! 희망으로 한 걸음

[현대제철 해피예스 집수리봉사단] 장애우들과 지리산 등정편.

 

현대제철 봉사단 활동을위해서 이번에는 지리산으로 향했다. 봉사활동을하는데 왜 갑자기 등산을하냐고 생각할 수있을텐데 나도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막상 해보고 블로그를 쓰는당시에 이 봉사활동이 영향이 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등산을 많이 갔었고 꼭 오르면 정상까지 오르긴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등산이 시작되었다. 지리산이 이번에 약 3번째 등반이였다. 그때마다 그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해준 지리산! 이번에는 어떤 경험을 나에게 가져다줄까 너무나 기대가된다.

 

모든 대원이 중간의 주차장에서 만났다. 해피예스 모자를 쓰고 이상한 모습의 지리산 등반전의 나!

사실 미친거였다;; 등산을 한다는데 청바지에 운동화라니..

하지만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옷이 진짜 없었다ㅠㅠ 왜냐면.. 전남대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등산계획이 생김으로써 어쩔수 없이 가게되었다.

내랑 호흡을 맞춘 유오성닮은 우리 형! 나랑 손도 잡고 올라가고 앞에서 뒤에서 서로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등산을 하게되었다.

물론 올라가는길에 문제도 있었지만 우린 해냈다!

우린 오르고 또 올랐다. 나도 오랜만에하는 등산이라 힘들었지만, 머 힘들다고 할수 없는건 당연한 사실! 결국 세석대피소 까지 도착한 우리는 거기서 하루 숙박을 했다. 식사는 각조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대체! 지금생각해도 너무 재밋었다!ㅋㅋㅋ 대피소에서의 하루, 밤에 조용히 나와 하늘을 보며 사색했던일. 좋은 추억이다. 대피소에서는 컵라면도 팔고 쉴수있는 좋은 조건이 갖추어져있다.

그리고 해돋이를 보기위해 새벽에 일어났다. 이상하게 잘일어날수 있었다.

정말 멋진 광경. 나는 항상 멋있고 아름다운 경관이 있으면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한다.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내가 아버지의 아바타다 ㅋㅋ

그래서 이런 경관을 아버지에게도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다.

해돋이를 보고난후 우리조끼리 한컷!다들 씻지고 않고~ㅋㅋ

 

평소 깨끗하고 씻는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다. 교육이 다 끝난 후 집에와서 따뜻한물에 깨끗이 씻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언젠가 다시 지리산에 올라가게 된다면 꼭 물티슈를 챙겨가서 최소한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목적이 생기면 그것을 위해서 잠시의 불편함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력을 기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린 모두 핸드페인팅을 했다. 추운날이라 그런지 잘 지워지지 않아 손이 시려웠지만!나도 과감히 남겼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남기기 잘했다~^^

 

너무나 좋은시간을 보내게해준 현대제철 해피예스 집수리봉사단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